서러움
松林
임그리워 울지 마세요
떠난 임이 그리워
우는 눈물 산자락 걸쳐
흐르는 계곡물 박혀든 바위 돌
이끼낀 서러움될까하니
떠난 임 향한 눈물 떨구지 마세요.
임그리워 눈물 흘리지 마세요.
돌아오지 못할 임이 그리워 우는 눈물
산자락 넘어가는 바람결에 걸려
스산한 겨울바람 차가움 더해질까 하니
떠난 임 향한 눈물 담지 마세요.
임이 그리워 한숨짓지 마세요.
타인의 그림자로 돌아서 버린 임
외등사이 켜둔 그리움으로 한숨짓지 마세요
묵은 사랑에 서리 끼듯
창가에 맺힐 서러움될까하니
그림자의 추억에
미련의 흔적 되어 아픔 도질까
한숨의 미련 새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