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방

[스크랩] 바람둥이들의 고도전략

죠이맨 2008. 10. 23. 10:35

"바람둥이들의 고도전략"


어떤 남자는 외관상 원빈을 능가할 정도로 매우 핸썸한데도 늘 혼자서 고독하게 지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이는 옥동자(개그맨 정종철을 지칭)를 방불케 하는데도 여자들이 줄줄 따라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은 비단 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고, 어떤 여성은 여성들이 보기에 그저 그런데도 멋진 남성들이 몹씨 집적댄다. 이것을 보고 샘이나서 '남자들이 여자를 볼 줄을 모른다'며 핀잔하는 여성들도 있지만 말이다.

세기의 바람둥이였던 카사노바가 당시 알아주는 엘리트였다는 사실은 예전에 말슴드린 바 있을 줄 안다. 하지만 그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여성들이 가슴졸이며 그의 연인을 자청하지는 않았으리라. 그렇다고 그가 욘사마를 능가하는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오늘은 카사노바를 닮고싶은 분들과 함께 여성들을 잘 꼬실 수 있는 방법론과 그 근거에 대해서 알아보자. 즉, 여성들이 "이 남자와 자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자들에 대해서 연구해 보자는 것이다.

바람둥이들은 아무래도 천성이 멋있는 남자일 것이라는 우리들의 상상과는 달리 그들은 자신의 그러한 매력을 가꾸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남자들이라고 믿어진다. 만일 이런 사실이 그 남자의 매력에 이끌려 결혼까지 또는 공식적인 애인으로 골인하게 된 여자들로부터 밝혀진 것이라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바람둥이들(제비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은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스타일에 대해서 줄줄이 꿰차고 있다. 그만큼 이성으로써의 여성들에 대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왔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본 '여자들이 섹스하기 싫어하는 남자스타일' 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 복장상태가 불량한 남자

아무리 잘 생긴 외모라도 음식얼룩이 남아있는 넥타이, 지저분한 구두나 운동화, 다림질 하지 않은 바지, 땀 냄새 등 좋지않은 체취를 풍기는 남자, 반들반들 닳아 헤진 겨울코트, 며칠째 입는 것으로 보이는 셔츠 등은 용납될 수 없다. 아무리 못생겼더라도 깔끔한 용모와 복장상태와 약간의 패션감각은 기본일 것이다.


■ 위생상태가 불량한 남자

늘 짧은 손톱과 진하지 않은 비누향, 그리고 은밀한 곳까지 가끔은 다듬을 줄 아는 남자가 진정으로 여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다듬지 않는 손톱으로 여성의 질에 상채기를 내거나, 너무 무성한 수풀이 여성의 목에 걸리게 하는 수가 가끔은 있다.


■ 치아상태가 불량한 남자

적어도 앞니만큼은 새하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야 키스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 아닌가. 여자들은 관심가는 남자에게 "저 입에 키스한다면" 이란 상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때 만일 씨익 웃어보이는 입술사이로 누런 치아가 드러난다면 그녀는 실망감에 가득차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뜰 지도 모른다.


■ 늘 감시하는 남자

내 여자를 누가 쳐다보지나 않을까 하여 졸졸 따라다니는 남자, 연말 모임이나 파티에서 아내나 혹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남자. 이런 남자는 그야말로 밥맛이다. 상대에 대한 믿음은 즉 나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일 것이다. 나보자 잘난 남자가 없는데 그녀가 다른 남자와 이야기 한다 해서 질투하거나 불안해 할 이유가 없다.


■ 애프터 셰이브로션을 너무 많이 바르는 남자

지나치게 냄새가 강한 남성용 화장품은 당장에 갖다 버리는 것이 좋다. 아까운가. 여자는 방금 면도를 하고 나온 너무 맨들맨들한 턱에서 게다가 눈이 시릴 정도로 강한 향수나 역한 로션냄새가 나는 것을 견디기 여려워할 것이다. 남자의 향은 아주 고급스러운 향수가 아닐 바에는 차라리 은은한 비누향이 낫다.


■ 지저분한 자동차

그녀와 멋진 밤을 보내려고 차에 오른다. 그런데 축축하게 습기찬 시트와 정리되지 않은 잡동사니가 널 부러져 있는 뒷좌석, 게다가 찌든 담배냄새가 가득하다면 그녀는 당장에 다른 약속이 있다고 말하고 그 자리를 뜨고싶은 충동을 받을 것이다. 차 안이란 그녀와 단둘이 있게되는 가장 그윽한 공간이다. 어느순간에 멋진 섹스장소로 돌변할지 알수없는 멋진 장소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강하지 않은 방향제나 공기 청정기는 필수일 것이며 깔끔한 청소는 기본이 아니겠는가.


■ 너무 예의바른 남자

지나친 예절과 위장된 에티켓은 오히려 여자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킨다. 언제나 여자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인도를 걸어 갈 때는 반드시 바깥쪽에서 걷고, 레스토랑에 가면 반드시 의자를 빼주고, 꼬박꼬박 담배를 피워도 되겠느냐며 양해를 구하고, 오르가슴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자. 이런 남자는 그런 엄청난 노력만큼 여자에게 상응하는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는 편이 현명하다.


■ 난폭한 남자

여자가 NO 라고 말하는 것을 무조건 YES 라고 믿는 남자는 첫만남에서 부터 상의도 없이 저돌적인 키스를 한다든지, 여자의 가슴을 무식하게 쥐어짜듯이 주무른다든지, 아직 준비운동도 시켜놓지 않고서 돼먹지 않게 삽입부터 하려 든다던가, 어줍짢은 레슬링 선수처럼 힘만 앞세우며 덮쳐오는 무례하기 그지없는 허풍남이다.


■ 무식한 남자

해부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남자. 보통 많은 남자들은 클리토리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워들은 어설픈 지식으로 마치 그것이 페니스의 축소판이라도 되는 듯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여자의 요도와 질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남자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부부라면 가르쳐서라도 데리고 살아야 하겠지만 아직 연인사이라면 때려치는 편이 나을 것이다.


■ 결벽증 남자

여자와 섹스하기 전에 먼저 옷을 벗어서 가지런히 군대 관물대 정리하듯이 산뜻하게 접어놓는 남자. 먼저 이부터 깨끗이 닦고 머리를 감고, 겨드랑이에 방취제를 뿌리고, 갸글을 하고, 콘텍트 렌즈를 빼서 세척 액에 담궈 둔 다음, 전등을 끄고 나서야 비로소 침대에 기어 들어오는 남자. 애완용 강아지를 방에서 내쫓으려고 쩔쩔매는 남자를 여자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노릇이다.


■ 그녀를 한번에 허물어 뜨리는 카사노바의 섹스 TIP!

섹스라는 것은 본 게임에 들어가더라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된다. 보통 남자들이 상상하듯이 지칠줄 모르는 방앗공이질이나 밤새 굳건하게 버텨주는 지구력이라던가 화려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인기가 좋은 것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사실 아주 사소한 스킬이지만 여자를 쓰러뜨리는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이다.


▶ 성적트릭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성적트릭은 그만의 독특한 섹스습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들어 키스를 하면서 귓볼을 살짝 무는 파트너와 사귀는 그녀는 설사 다름 남자를 만나더라도, 그가 귓볼을 키스해 올 때면 어김없이 그를 다시 떠올릴 것이다.


▶ 핸디캡을 덮어줄 줄 안다.

가슴이 작다거나, 뱃살이 나왔다거나, 경험이 부족해서 서투른 그녀가 무안해 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남자가 여성을 편안하게 한다. 예를 들어 작은 가슴을 가진 그녀라면 되도록 그녀를 위로 눕게 하기 보다는 엎드린 체위를 선택하게 하는 등의 노련한 배려가 필요하다.


▶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예쁘다는 소리에 안 넘어가는 여자가 없다는 걸 알지만 사실 남자들은 그 말을 너무나 아낀다. 처음 손을 잡았을 때 "당신 손이 참 예쁘군요" 하고 말하면 어디 덧나는가. 입술이 아름답다, 가슴이 멋지다, 엉덩이가 섹시하다 등 그리 거창한 미사여구란 필요치 않은 말이다. 아마도 '섹시남'은 기본기에 충실한 남자일 것이다.


▶ 가끔은 망가질 줄도 알아야 한다.

평소에는 늘 말쑥한 모습이어야 한다. 그녀에게 완벽한 남자로 보여질 필요가 있다.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그녀 앞에서 한번 쯤 망가지는 날이 있다. 영국의 '마가릿 대처' 전 수상처럼 철혈여성이 아니라면 그를 가만 놔 둘리가 없다.


▶ 공개적인 스킨십을 구사한다.

여자를 짜릿하게 만들 줄 아는 그는 공개적으로든 혹은 은밀하게 노련한 스킨십을 해 올 것이다. 일행과 같이 타고 가는 차 안에서 등 뒤로 손을 돌려 가슴을 노린다던가 또는 모른척 하며 귀 뒤로 스쳐가다가 가벼운 입김을 내뱉곤 하는 것이다. 연습 한 티가 전혀 나지 않는 그의 스킨십, 결코 불쾌하지 않게 그녀를 녹이는 그는 타고난 카사노바가 틀림없다.
 
 

 

출처 :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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