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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마음 머무는 곳들~

죠이맨 2007. 11. 14. 11:31

.. 내 마음이 홀로  잠시 머무는 곳들.. 

 

                                          <성북동- 길상사> 단청 없는 사찰


길상사는 월북시인 백석의 연인 이었던 故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1996년 고급요정 대원각 부지(7,000여평/당시

재산가치 1,000억원)를 법정스님에게 기부하여 길상화의 법명을 따서 "길상사"로 그 이듬해 개원한 사찰로

곳곳에 법정스님의 손길이 잘 배어있는 곳-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 보살상- 법정 스님이 명동성당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 하고 이듬해 시사 받은 조각품

으로써 종파를 초월한 종교의 궁극적 목표를 잘 나타내어 주는 상징물이다. 이후 사찰에서 수녀들을 자주 보곤 한다. 












                                      <비 오는 가을날의 길상사 ..>



                      마치 상사화꽃이 핀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단풍낙엽들...




                           해 저문 퇴근길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안산의 가을..(서대문 구청옆의 가을 벚나무)








꽃은 향기로 서로를 느낀다

서로의 향기로써 대화를 나누는 꽃에 비해
인간들은
말이나 숨결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꽃이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느낀다.

 

인간인 우리는 꽃에게서 배울 바가 참으로 많다.
적게 만나고, 적게 말하는 것.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법정의《홀로 사는 즐거움》중에서-

출처 : 58오지탐험대
글쓴이 : 이성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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