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집 마당에서 늙은 영감의 마누라와 며느리가 이웃 아줌씨들과 김장을 하는 날이었다. 부엌칼루다가 배추의 뿌리를 다듬고 있었는디... 영감탱이가 치아도 엉망이면서 배쭈뿌리가 먹고 싶었는기라! 야! 애기야! 거 밑구녁좀 다오! 한번 맛있게 먹고싶다! 하고 며느리에게 요청을 했것다!
며느리 왈 " 아이구! 아버님 씹도 못하면서 밑구녁은 왜 달래유?" 라고 말을 했는데... 영감은 얼굴이 뻘개가지고 마루에서 뒤 발라당 너머져뿔고, 아줌씨들은 배를 움켜쥐고 한참동안이나 허파에 바람이 바닥나도록 웃어버렸다! 여러분! 아줌씨덜이 왜 웃었을깜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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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글쓴이 : 한솔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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