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치마속에 숨은 범인....

평화로운 고양이 마을에


*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민완 보안관이 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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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없던 어느 날!
컴퓨터 게임에 빠진 그에게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전화였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당시의 상황을 말해 주는 듯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방구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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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까지 떨어진 채
난장판이 되어 있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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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한 것은
시체가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상태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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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범인 도주를 막고자 정예 저격수 [한방]요원과
뿔다귀나면 물불을 안 가리는 [깡그리 뭉개]요원을 배치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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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지문 채취와
티끌 하나까지도 분석한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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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으려고
사건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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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로 빠뜨리면 안 되는 탑문 수사!

"꼬마야, 혹시 뭐 본 것 없니?"
"저.. 본 거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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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는
아내가 범인이 틀림없다고 판단한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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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 마라! 아줌마..!
당신을 남편 살해범으로 체포하겠다."
>

*
경찰서로 연행된 아줌마!
그러나 아줌마는 완강히 부인하면서...

"보안관님은 저를 강제연행했습니다.
범인이라는 증거를 대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
"뭐시라고라?
법적 대응이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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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지금부터 나의 추리를 얘기하겠는데
내 얘기가 맞는다면 순순히 자백하기 바란다.
순순히 자백하면 법 앞에 선처를 호소할 것이지만
만약에 거짓말을 한다면 콩밥을 따따블로 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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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듣기로는 죽은 남편이
바람기가 심했고 특히 인상이 더러웠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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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식을 생각하며 그대는 가정에 충실했었지만
거기에도 한계가 있었던지 어떤 놈의 꼬임에 그대도 넘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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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만난 어색한 만남이
회를 거듭할수록 간덩이가 커지는 것을
그대는 [맞바람]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빠져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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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길면 원래 밟히는 법!
그 현장을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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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자기야,
누가 쳐다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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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들킨 그대는 끔찍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인상 더럽고 승질 사나운 남편의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살해키로 계획을 세우곤 시장에서 쥐약 한 봉지를 사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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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섞어서 독살을 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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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시체를 파묻으려고
땅을 팠던 흔적도 뒷산에서 발견했다.



"부인??.. 제 추리가 어떻습니까?
확실한 증거는 쥐약 탄 밥그릇에서 채취한 지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판정이 내려오면 확실하겠지만요.."

"보안관님!! 괴..괴로워요!
제..제발 더 이상은 그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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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상궂은 남편의 보복이 무서운 나머지
한순간 실수로 저도 모르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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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죄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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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간단히 마무리 한 보안관!
그간 쌓인 피로를 씻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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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이런 강력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텐데..
이래서야 컴퓨터 게임 한번 옳게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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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한편, 쇠창살에 갇힌 범인! ㅡ
"용서해 주세요. 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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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러한 절규를 들어주지 않자.
점프를 해서 탁자에 올라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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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기어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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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는 동료 죄수들의 간절한 마음 졸임!
"과연 성공해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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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성원이 힘이 되었을까?
마침내 지붕에 올라 탈출을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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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창밖을 내다본 보안관!
"이크..!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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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에 성공한 범인이 차를 몰고 달리는 것이었다.


..................................
전 경찰에 검거령을 내리고
막강 정예요원들을 재투입시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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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영문인지 안개처럼 사라진 범인!
그러던 중 지하철 CCTV에 범인의 모습이 잡히자.


전 경찰력을 지하철에 투입시켜 샅샅이 수색하였으나
범인은 지하철 안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과연 어디에 숨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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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꽁!"

 

출처 :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글쓴이 : 해인아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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